“수십 번 몸이 상하면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이 찬양 사역자의 길을 걷는 이유… 바로 그 예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나 앞으로나 저의 비전은 영혼 구원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날까지 어떤 형태로든 사역할 것입니다.”

해나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

노래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가 자신의 간증집 ‘주님, 기뻐 받으셨나요?’를 최근 출간했다.

5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해나리는 서울에서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낸 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이후 고3 과정을 건너뛰고 ‘오클랜드 음대’ 바이올린 과로 진학,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쳤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돼 데뷔했다. 11년간 연평균 150회 공연, 많게는 하루에만 5번, 4일 동안 연이어 12번의 공연 스케줄을 감당했다. 26개의 나라를 투어하며, K-pop 스타로 때로는 수천 명의 관객 앞에 섰다.

그러나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은 그녀의 삶에 광야가 펼쳐졌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왼팔 마비가 찾아온 것. 대학생 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비로 인해 결국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그녀에게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이 있었다.

“해나야, 내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렇게 대중음악에서 활동하던 해나리는 주님을 찬양하는 찬양사역자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는 진흙 바닥을 무대로 소와 닭이 오가는 시골 외지에서도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그녀다.

해나리
▲힘들 때마다, 어려운 순간마다 다시 일어나 사역을 지속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영혼 구원’의 비전 때문이었다는 해나리.

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월드비전 친선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아로 허덕이는 제3 세계 아동을 살리는 사역을 시작했고, 자살 예방 강연자로 희망 전도사 역할을 감당하며 사역의 지경을 넓혀갔다. 3장의 정규 음반을 발행하며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함과 동시에 공연 기획자, 엔터테인먼트 기획실장 등의 역할을 감당하여 기독교 문화 확장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어려운 순간마다 다시 일어나 사역을 지속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영혼 구원’의 비전 때문이었다. 그녀는 이번 간증집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을 살리는 데 쓰임받아 그저 감사하다고 여기며 달려온 그 시간들을 이야기한다. 어느 자리에 있든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쓴다면 그것이 사역이라 생각한다며, 주님께서 언제 어디로 가라 명하시고 어떤 형태로 사역하게 하실지 모르지만, 그저 순종함으로 부르신 곳으로 나아갈 준비가 항상 되어 있길 원한다고 고백한다.

해나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의 간증집 ‘주님, 기뻐 받으셨나요?’.

이러한 그녀의 간증집에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담임)는 “그의 복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힘입어 살아가는, 험난하지만 평화롭고, 화려하지만 고요하며, 지는듯하지만 다시 피어나는 놀라운 섭리를 보여 준다”고, 류인영 목사(다음세대교회 담임, D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괜한 오지랖으로 눈총받기를 싫어하는 시대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아는 해나리”라며 “해야 할 일이라 판단되면 어떤 수고와 손해가 있어도 해내고야 마는 그녀의 삶의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오지랖 영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추천사를 전했다.

또 인진우 목사(하늘그림교회)는 “순종하고 싶어 끊임없이 묻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길이 있나 보다. 순종하고 싶어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만 따라오는 도움이 있나 보다. 해나 자매의 치열했던 여정을 보니 문득, 우리 앞에도 그 길들이, 내 뒤에도 그 도움들이 따라오고 있겠구나 믿어진다”고, 이승현 목사(뉴질랜드 크리스천라이프 발행인)는 “5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해나리는 뉴질랜드 다음 세대”라며 “영어와 음악을 배워 한국과 수많은 해외에서 간증하고,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찬양과 랩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많은 분이 읽기 바라며, 기독교 문화가 독자의 마음에 온전히 거하기를 소망한다”고 추천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