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최고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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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사람이 사람에게 칭송을 받는다는 것을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밖에서는 좋은 사람인데 집에 들어오면 안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한번 같이 살아 보세요”입니다. 반면에 집안에서는 좋은 사람인데 밖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서부터 잘못 형성된 성격과 습관, 인격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성경은 구원은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좋은 것을 발견하면 과거의 것을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 13:46)” 몇 년 전 제자의 자녀에게 좋은 로봇을 선물했습니다. 집안에는 여러 종류의 장난감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그 모든 장난감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로봇만 붙들고 온종일 노는 것입니다. 누나가 손도 대지 못하게 합니다. 세미나 관계로(스리랑카) 10일 정도 제자의 집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낮에는 물론 밤에 잘 때도 로봇을 끌어안고 자는 것입니다. 그때 위 말씀이 레마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신 속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하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한 어느 사모님께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제가 사모님께 좋은 저택과 자동차, 평생 쓸 수 있는 돈을 선물로 준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모님은 “목사님 말씀이라면 평생 100%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세 번을 반복해서 질문했습니다. 사모님은 역시 같은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가치에 대한 설명을 모든 분에게 드렸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구원의 참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의 백성들의 목자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무엇보다 그분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지난 8월 15일날 처조카가 찾아와 일을 돕다가 점심시간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고모부가 왜 어려움을 당해야 합니까? 평생 좋은 일만 하면서 살아오셨는데,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십니까?” 신앙이 좋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서 질문을 했습니다. “고모부,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십니까?” 조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매일 감사를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저주 같고, 불행처럼 보이겠지.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일을 통해 화가 복이 되게 할 것이며, 나는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다. 성경에도 의로운 사람들이 어려움과 고통당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욥, 요셉, 다니엘, 열두 제자와 초대교회 성도들 등)”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조카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눈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온 가족의 희생으로 18일 만에 수해 현장이 완전 복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온 가족이 병들고, 온몸에 상처투성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첫째, 국내외 재난당한 분들의 아픔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둘째,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지인들도 만나게 되었고, 셋째, 사업장도 더 고급스럽게 실내 장식이 되었고, 넷째, 여러 지인의 후원으로 잃어버린 모든 것이 원상으로 복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매일 눈만 뜨면 원상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가족들의 희생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값진 것입니다. 뒤돌아보면 단 한 가지도 손해 본 것이 없으며, 도리어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번 수해를 통해 필자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며, 한 목회자로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값진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앉아도 감사, 누워도 감사, 감사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결론

여러분들은 구원의 가치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그 가치에 따라 성경적 생각과 말, 행동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필자의 어머니가 젊은 시절 마을에 계신 분을 전도했습니다. 그분의 자녀들은 장로와 목사, 사모들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가장 좋은 곡식들로 평생(92세) 어머니를 섬기셨습니다. 그 이유는 지옥 갈 사람을 천국 가게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비록 글도 모르시는 분이지만 모범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구원의 가치는 사람의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순수한 아이는 좋은 장난감 하나에도 과거의 것을 버릴 줄 압니다(마 18:3). 어느 사모님의 말처럼 “인생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면 그분의 말씀에 100% 순종하면서 평생을 살겠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마 6:25~34). 많은 신앙인이 눈에 보이는 존재물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평가하려고 합니다. 구원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들이 아닙니다. 다니엘처럼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7~18)” 구원의 가치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들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고전 10:31). 이런 사람들이 구원의 참 가지를 발견한 분들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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