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세시연구소와 인터뷰를 진행한 양동근. ⓒ14F 유튜브 채널

양동근이 최근 ‘세계 시민 연구소’를 뜻하는 ‘세시연구소’에서 스트릿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기부를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동근은 “영화, 드라마, OTT, 내레이션,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트릿브랜드, 육아”와 함께 “제3의 전성기 너무 행복한 양동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다른 것들은 늘 하던 건데, 옷을 직접 만들어보고 표현해내는 재미를 마구 느끼고 있다”고 했다

양동근은 “유튜브에서 옷을 소개했는데, ‘연기 잘 봤다’, ‘노래 잘 들었다’는 댓글보다 ‘옷 예뻐요’라는 댓글을 볼 때 기쁨을 느꼈다. 준비하면서 (옷에 담고 싶은) 메시지, 의미가 굉장히 커졌다. 저의 메시지는 ‘He clothed Me with Joy’, 기쁨”이라며 “음악을 하면서도 연기를 하면서도 메시징을 하고, 옷으로도 메시징을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면서, 나는 메시징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팍 박힌 순간 쭉쭉 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의 옷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는 시태스(SITTETH)다. 예명이 ‘YDG(Young Deliverer for God)’인 그답게 시태스(si✝✝e✝h)에는 ‘t’ 모양이 아닌 ‘✝’ 십자가 모양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달릴 때를 상징하는 듯했다. 또 ‘다윗의 별’, ‘다윗의 방패’라 불리는 삼각형을 두 개 겹친 육각별의 모양도 등장했다. 영상에서 직접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말한 ‘He’가 어떤 분인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양동근은 ‘이 세계에서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자신은 “이 세계에서 메신저”라며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그것을 종합했을 때 저는 표현가다. 제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표현을 한다. 무엇으로든 표현을 한다”고 했다.

또 “저 어렸을 때에도 어떤 아티스트들이 평화나 반전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그런 기억들이 있지만, 제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빠도 됐고, (전쟁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게 팍팍 와 닿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영감은 엄청 많은 것을 통해서 받지만 저한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것은 가정이다. 아빠라는 것, 남편이라는 것”이라며 “전쟁이 있고 나서 전쟁에 관심을 갖고, ‘조이야 지금 이렇게 힘든 친구들이 있대, 같이 편지 써볼까’ 이렇게 조이가 그림을 그렸다. ‘이게 선한 영향력이야’라고 해서 한 것 같진 않다. 아빠가 된 입장에서 가족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이 저도 그냥 막 느껴지는 사람이 된 것”이라고 했다.

양동근은 “예전과 다르게 다른 가짐으로 뜨거워졌다, 젊었을 때 생각했던 자유랑 지금 자유랑 굉장히 다르다. 젊었을 때는 그냥 방종을 생각했던 거고, 이제 마흔이 넘고 아빠가 돼서 생각해본 자유는 되게 숭고하고 절대적이고 굉장히 큰 거였다”며 “지금 있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들에 대한 그걸 마주하는 태도를, 대응하는 방법을 ‘내 안에서도 생각하고 그래야 되는구나. 나한테 주어진 이 공간에서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그렇게 결론이 났다”고 했다.

한편 세계시민연구소, 세시연구소는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된 월드비전의 브랜드 캠페인 ‘월드이즈원’의 일환이다. 월드비전은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를 통해 매월 2편씩 스타들의 세계시민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