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는 단일신론, 삼위일체 없어
유대교는 율법, 기독교는 마음까지
유대교의 예수님, 지옥갈 자로 저주

예루살렘 유대인 전통적인 유태인 통곡 유대교 거룩 율법 하나님 토라 랍비
▲예루살렘에서 토라를 읽고 있는 유대인 랍비의 모습. ⓒ픽사베이
유대인 전도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일반적으로 유대교와 기독교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경도 같은 구약성경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두 종교의 신앙도 같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차이가 큽니다. 이 차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였고, 오늘날 우리의 복음전도에도 큰 장벽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유대인 선교를 위해 먼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합시다.

1. 유대교의 하나님과 기독교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인가요?

아니요, 다릅니다. 유대교도 기독교도 다같이 유일신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내용적 의미로 볼 때 다릅니다. 유대교의 유일신이란 숫자적으로 하나라는 단일신론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유일신이란 이 세상에서 살아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이 하나님이 전무후무하게 유일한 분이시다는 뜻입니다.

유대교는 성부 하나님 외에 성자도 성령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구약에서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나가 되어 일하셨고 신약에서도 삼위일체로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2. 유대교의 죄와 기독교의 죄가 같은 개념인가요?

아니요, 다릅니다. 유대교에서는 율법을 어긴 행동을 죄라고 말하지만, 기독교에서는 단순히 율법을 지키지 않은 행동뿐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자기를 주인 삼고 하나님 말씀을 떠나 자기 맘대로 생각하고 탐심을 내며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3. 유대교인이 추구하는 구원과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구원은 같은가요?

다릅니다. 유대인이 추구하는 구원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각 개인적인 또는 국가적인 야망을 이루어 제3성전을 세움으로 메시야의 오심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반면 기독교가 추구하는 구원은 하나님의 뜻(비전)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4. 유대교에서 예수는 어떤 사람인가요?

유대인들의 백과사전에서 예수님을 찾아보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지옥으로 내려갈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래 예수님의 히브리식 발음은 ‘예수아(구원자)’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를 ‘예수아’라고 부르지 않고, 끝을 잘라 ‘예수’라고 말하며 저주를 퍼붓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로마 제국은 유대인에게 호의적이었지만,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난 뒤 예수님을 죽인 민족이라며 유대인들을 학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홀로코스트로 6백만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했습니다.

그런 세월을 무려 1900년 동안 지내다가 마침내 팔레스타인의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게 되었고, 이제 제3성전을 세우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 땅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들은 옛날부터 기독교로 인해 받아온 고통이 생각나 저주를 퍼붓는 것입니다. 선교팀을 밀치기도 하고 물을 뿌리며 경멸하기도 하고 경찰에 고발하기도 합니다.

경찰은 중립을 지키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해결하려고 하지만, 난폭한 사람에게 당하면 경찰은 유대인 편이어서 선교팀만 힘들어질 수 있으니 조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5. 복음을 전할 때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라는 헬라식 말과 표현보다는 히브리식 말과 표현인 ‘예수아 메시야’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우리 자신을 소개할 때 ‘기독교 선교팀’이라는 말보다는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대인들을 전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일하시는 이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가 전한 복음으로 역사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봅시다.

장찬익
▲장찬익 선교사.
장찬익 선교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