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식 대신 총회장 등 총회 임직원 헌혈
사순절까지 전국적 헌혈 운동 벌이기로

기성 한기채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증도에서 열린 임원 헌신예배에서 신발을 벗고 무릎 꿇어 기도하고 있다. ⓒ크투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신축년 새해 업무를 사랑의 헌혈로 시작한다.

기성 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헌혈 급감으로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위해, 1월 4일 시무식 대신 헌혈행사를 벌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회본부를 방문해, 사전 신청한 한기채 총회장 등 총회 임원과 총회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1시간에 6명씩 헌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 총회장은 62세임에도 불구하고 헌혈을 위해 선별 진료도 했으며, 복용하는 약까지 사흘간 끊고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총회본부도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는 특별 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성 총회는 이번 헌혈 시무식을 시작으로 사순절까지 전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중앙교회(담임 한기채 목사), 성락교회(담임 지형은 목사), 신촌교회(담임 박노훈 목사) 등 주요 교회들이 헌혈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져 수술 등에 혈액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헌혈운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다면, 예수님의 사랑 실천과 대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