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픽사베이
|
요절: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7절)”.
이 시편의 표제는 또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알다스헷은 ‘멸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시편 75편은 ‘멸망하지 않는다’는 멜로디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라는 의미입니다. 시편 75편은 의인이 어려움을 당해도 완전히 멸망하지 않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표제에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기도와 간증이 섞인 시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부르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을 따라서 기도하고 간증합니다. 이 시는 찬송이며 기도이며 신앙 간증입니다. 이 시를 읽어가면서 시편 저자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 되어야합니다.
1.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1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주님께 매우 감사합니다. 거듭하여 감사합니다. 주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주님의 이름이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가까이 있다는 말은 주님의 오심이 가까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가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집니다. 하나님이 오셔서 기이한 일을 행하십니다.
인간은 무능합니다. 몸부림쳐도 되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은 한없이 무능합니다. 자신이 초라하고 무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이 잘 하는 것이 없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인간이 남길 만한 것이 없습니다. 동시에 내 주위에 일어난 일이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그 때 망하는 줄 알았는데 시작이었습니다. 절망했는데 하나님은 그 때 큰 일을 하셨습니다.
이런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집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저것도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합니다.
2.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바르게 심판하십니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2절)”.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심판의 때가 옵니다. 그때가 되면 하나님은 바르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즉시 그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응답이 다소 지연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난과 시련의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과 시련의 시간에 부르짖는 백성들에게 미리 심판을 약속하시며, 그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심판이 지연되는 것은 아직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악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만일 악인들이 이 기간에 회개하지 않고 오만하게 행동하면, 정하신 때에 그들은 엄중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오셔서 정의를 세우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기사를 말할 때 하나님의 정의를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뭔가 잘못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의 사람은 다 옳은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잘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옳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땅과 악한 주민이 심판을 받아 소멸할 때가 옵니다. 불이 났어도 하나님이 하신 일은 잘 된 일입니다.
3. 하나님은 땅의 기둥을 세우셨습니다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3절)”.
하나님은 친히 땅의 기둥을 세우셨습니다. 땅의 기둥은 땅을 지탱하고 있는 것입니다. 땅의 기둥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땅의 기둥을 세우듯이 이 세상에 정의를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정의를 세우십니다. 세상 모든 것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정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심판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를 불심판에 보낼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보낼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모든 정의를 세우실 것입니다.
4.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4-5절)”.
아삽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고 말하였습니다. 악인에게 하나님을 향하여 뿔을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뿔은 영광과 능력을 말합니다. 목을 치켜들고 거만하게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교만하게 뿔을 드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범할 수 있지만 겸손하여 회개하면 길이 있습니다.
죄인이 교만해지면 끝입니다. 교만이 멸망의 선봉입니다. 우리의 기도도 교만하게 하기 쉽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되어야겠습니다. 꼭 이렇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이 뭘하십니까? 하나님의 무능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밤새도록 하나님께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내 말이 옳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이렇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이렇습니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내 생각이 옳아요’ 하면 네 생각은 틀렸다는 말입니다. 내 말은 축소시키며 말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 옳다고 말해야 합니다.
5. 하나님이 낮추시고 높이십니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6-7절)”.
무릇 우리가 높아지는 일은 동쪽이나 서쪽이나 남쪽으로 말미암지 않습니다. 시인은 북쪽은 말하지 않습니다. 다윗 왕궁 북쪽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습니다.
오직 북에 계신 하나님이 높이시고 낮추십니다. 사막이나 산악 지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재판장 하나님이 낮추시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론이나 윗선의 압력, 검사의 논고나 아니면 변호사의 변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재판장의 판결에 의해 모든 것이 끝이 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사람들의 말도 많습니다. 사단의 비난도 있습니다. 자신의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판결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십니다. 우리가 이것을 안다면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오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겸손한 자를 높이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높임 받아야합니다. 사람들에게 높임 받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교사가 20년 근속하고 대통령 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에 섬으로 좌천받아 갔습니다. 세상 일이 이렇습니다. 세상의 칭찬 받는 것이 이렇습니다.
표창 받는 것은 쓸데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높이실 때만 높이는 것입니다. 사람이 높인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높임만을 바라는 것이 믿음입니다.
6. 악인은 진노의 잔을 마십니다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8절)”.
하나님은 권능의 손이 있으십니다. 여호와의 손에는 진노의 술잔이 있어, 술거품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속에 분노가 섞인 가득한 그 잔을 쏟아내십니다. 그 진노의 잔은 반드시 쏟아내셔야 합니다.
땅의 모든 교만한 자들이 그 잔을 찌꺼기까지도 기울여 마셔야 합니다. 모든 인류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겸손해야 합니다.
7. 의인의 뿔을 높이 드십니다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9-10절)”.
아삽은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고 찬양합니다. 모든 사람이 악한 길을 가도, 나만은 하나님을 높이고자 합니다. 나는 겸손하고자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따라 악인들의 높아진 뿔을 다 베고자 합니다. 의인들의 자랑스런 뿔을 높이 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 의인의 뿔을 높이 드시는 하나님을 배워, 우리도 의인의 뿔을 높이 들어야합니다. 그것이 땅에 가득하도록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영원히 찬양해야 합니다. 아멘!
![]() |
▲오요한 목사.
|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