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교회 성도 운영 가게 방문
대책회의 갖고 2주간 현장예배 중단

무학교회 코로나
▲무학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인터넷 캡처
서울 행당로에 위치한 예장 통합 서울노회 무학교회(담임 윤동일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성도의 방문으로 선제적 폐쇄를 결정했다.

무학교회 당회 측은 “성동 58번 환자가 본 교회 성도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 방문했고, 그로 인해 8월 6일 오전, 그 성도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셨다(외부 유입)”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성도님의 가족이 당일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무학교회는 오늘(6일) 즉시 교역자들 및 당회 임원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바이러스의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8월 7일 새벽기도회부터 모든 예배(주일 포함)를 실시간 유튜브로 드린다”며 “예배 실황 영상은 안내 문자로 발송하고, 교회 내 모든 활동과 현장예배를 8월 6일 1시부터 8월 19일(수)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선제적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회 측은 “현재 무학교회는 방역당국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되는 사항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교회와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상황 중에도 유일한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무학교회 피해자 성도의 가정을 치유하시고, 무학교회와 모든 가족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며 “각자 우리의 처소에서 간절히 기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무학교회는 지난 7월 12일 김창근 목사가 퇴임하고 윤동일 목사가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