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새 임원들이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에서 새로 뽑힌 임원들이 첫날(23일) 회무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준 신임 총회장은 "(총회 안건들을) 총회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총대들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이어 취임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총신대 회복 의지를 재차 피력했으며, 연합사업이나 대사회적 문제와 관련해선 "우선 이번 회기는 교단 내부의 회복이 먼저"라며 "교단 밖 일들은 소강석 목사님께서 전문가다. 제105회 총회 때 본격적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신임 부총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뽑아주어 감사하다. 한해 동안 총회장님을 도와 잘 배우고 많은 걸 축적해서 총회를 잘 섬기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신임 부총회장 윤선율 장로는 "제104회 총회는 회복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총회장님의 정책을 최선을 다해 돕고 임원들 간 윤활유 역할을 잘 감당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원선거 후 치러진 선관위원 및 재판국원 선거는 총대들의 투표를 모두 마친 상황에서, 전체 후보 숫자가 선거규정인 정원의 1.5배를 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24일 다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이 때문에 회의가 길어져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은 밤 10시 30분 경 정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