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위에 서다
▲「역사 위에 서다: 두 탈북자의 목숨을 건 회심」
정교진 박사(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가 탈북자 선교 사역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담아 소설 「역사 위에 서다: 두 탈북자의 목숨을 건 회심」(예수전도단)을 펴냈다.

저자인 정 박사는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탈북자를 위한 선교 사역을 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탈북을 통해 자유를 찾으려는 이들과 그들에게 진리를 전하려 애쓰는 사람들, 한국과 각 나라에서 탈북자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이 소설은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넌 남자 탈북자, 성철과 평일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두만강을 건너게 되고, 여러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같은 삶을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북한 선교라는 주제를 긴장감 있게 담아 탈북자의 고민과 눈물을 전한다. 또한 그들이 우리와 다른 이방인이 아니라, 품어야 할 동포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불어 이 책 곳곳에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과정, 그 이후의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녹여 냈다.

이 소설에는 탈북자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이들이 있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북한 땅에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렸다. 그들이 발견한 진리가 주는 자유로움을 외치고 있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는 북한 사람들과 북한을 나왔지만 여전히 힘겨운 삶과 싸우고 있는 탈북자, 북한 선교 사역에 힘쓰는 이들이 있다"며 "이 책을 통해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뜨거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교진 박사는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 북한 선교부장을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고려대 북한 통일연구센터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 재직 중이며, 사랑깊은교회에서 청소년부 담당 전도사로 사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