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평신도연합회 36대 회장 및 34대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이취임 감사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이하 OC기평연, 회장 윤우경 집사) 제36대 회장단 및 제34대 이사장단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달 26일 오후 6시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계 및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함께해, 이 연합회 신년 표어인 "함께" 걷고 섬기며 기도하리라는 다짐에 격려와 협력 의지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특히 새 임원단이 10-20년 정도 젊어진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OC기평연에 기대를 걸기에 충분했다.

OC기평연 이사 정창섭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곽재필 목사(OC한인목사회 회장)의 기도, 이은수 목사의 특별찬양, 한기홍 목사의 말씀 선포, 테너 이준실 전도사의 봉헌찬양, 축사, 이취임 인사, 후원금 전달식, 박갑수 목사 작사·작곡 OC기평연 헌정가 '함께' 합창, 연합회기 이양식, 신임 임원 및 이사장단 소개, 감사패 및 감사장 증정, 내빈 소개, 초대 회장 양문국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만찬 시간에는 OC장로협의회 김종대 장로의 식사기도 후 주최측에서 마련한 식사를 함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나눴다. 특별히 이날 만찬에서는 신임 이사장 정준동 집사가 섬기고 있는 은혜한인교회 교인들이 자원하여 섬기는 아름다운 동역을 보여 줬다.

이날 한기홍 목사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히 12:14)이라는 주제의 말씀 선포를 통해 "OC기평연은 지난 35년 동안 지역 복음화에 신실하게 헌신해 왔다. 앞으로도 끝까지 쓰임받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되어 화평케 하는 연합회를 추구해야 하며, 거룩함을 좇아 그리스도인의 구별됨을 드러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평신도 연합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축사는 민승기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용진 목사(아프리카 사랑재단 대표), 영 김 주하원의원, 권석대 회장(미주평OC·샌디에이고), 김가등 회장(OC한인회), 손인식 목사(그날까지 선교연합 대표), 박종술 목사(KCCC 간사) 등이 전했다.

영 김 의원은 "교회에서 평신도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평신도가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등 암울한 미국의 현실 속에서, 교계와 평신도연합회가 서로 협력하여 이 사회 내에 확실한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함으로 비신자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연합회를 위해 섬겨 온 신복수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아무 능력 없으나 성실과 열심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35년을 지켜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연임 윤우경 회장 및 신임 정준동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각각 "함께 걷고 섬기며 기도하는 평신도연합회가 되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지난 10월 합창제 모금액 2,032불을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날까지선교연합(Until The Day)에게, 1,000불을 아프리카 말라위 교도소 선교단체인 사랑재단에게, 또 일정액을 한인대학생선교회인 KCCC에게 각각 전달했다.

한편 OC기평연은 건강한 교회의 성도로 구성된 평신도 연합회로, 매달 첫 주 토요일 조찬기도회를 열며 지역사회 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35년 전통의 단체다.

OC기평연은 2016년 3월 교계 연합 부활절 연합예배, 4월 교계 연합 말씀집회, 6월 세계선교대회 협력, 6월 6.25 기념 교계 체육대회, 7월 단체장 초청 야유회, 8월 광복절 연합예배 및 평통공동 주최 음악회, 10월 교계 연합 성가제, 멕시코 일일 선교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