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가 공동 주최한 광복 70주년 연합 감사예배.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최혁 목사, 이하 남가주교협)가 주관하고 남가주교협·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백지영 목사, 이하 남가주목사회)·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 목사, 이하 미주성시화) 등이 공동 주최한 광복 70주년 연합 감사예배가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현지시각) LA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교계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예배는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0개 도시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감사예배의 일환으로 드렸다.

이날 연합감사예배는 강신권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성경장로교회 담임)의 사회,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 본부장)의 기도, 최혁 목사의 환영사, 김삼환 목사(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집회 대표회장, 명성교회 담임)의 축하영상, 사회자의 성경봉독, 남가주장로성가단(단장 이홍주 장로)의 특별찬양, 박희민 목사의 설교, 김요한 목사(아름다운교회)의 간증, 특별기도, 축사, 박시우 집사 외 7명이 함께한 봉헌 특별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박희민 목사는 ‘우리 민족의 당면과제’(겔 37:1-3, 15-17)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첫째, 타락한 사회를 변화시키고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가 살아나 큰 군대가 된 것처럼 생명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런데 이 생명운동에는 신앙이 바탕이 된 사람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때에 이뤄질 통일 비전을 가져야 한다. 이 통일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기도운동이 독일의 통일을 이뤄낸 것처럼, 우리도 연합하여 기도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 이 밖에도 교계가 앞장서서 통일교육을 해야 한다. 문화 및 스포츠 교류와 인도주의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 통일시대 크로스컬쳐(cross culture)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탈북자를 내 민족 내 형제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그들의 도움을 유도해 내야 한다”며 “통일된 민족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세계에 빛을 발하는 우리 민족이 될 수 있도록 한인 교계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조국을 위해(남가주목사회 부회장 심진구 목사), 미국을 위해(LA성시화 공동회장 박성규 목사), 한인사회와 교계를 위해(이현욱 목사, 남가주교협 총무) 등 각 주제별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기형 목사(미주성시화 상임회장)가 대독한 김현명 총영사, 마유진 LA평통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임태랑 LA평통 회장, 최학량 목사(LA평통 종교분과위원장), 백지영 목사가 각각 축사를 했다.

이어 강영창 목사(남가주원로목사회 회장) 인도로 다함께 만세삼창,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 이현욱 목사의 광고와 정시우 목사(미국장로교전국한인교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