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계열 목원대학교가 퇴출 1순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하위권 15% 대학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목원대는 5일 정부가 발표한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뿐 아니라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목원대는 학생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에서 일부 제한을 받게 된다. 목원대는 비교적 내실있는 대학으로 알려졌지만, 평가배점 중 20%를 차지하는 취업률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 김원배 총장은 비상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원대 관계자는 “학생의 20%를 넘는 음대·미대생들의 취업은 개인지도, 학원강사, 창작활동이 대부분이라 취업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와 함께 학생 충원률이 72.3%에 불과한 루터대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고신대·그리스도대·서울기독대·평택대·협성대 등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다른 종교사학들로는 원불교 종립대학인 원광대와 인천가톨릭대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