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목사가 최근 열린 세계복음동맹(WEA) 2008 총회에서 국제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1846년 태동돼 160여년의 역사를 가진 WEA에서 아시아인이 의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복 목사는 전 세계 1백여 국가에서 주요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모두 함께한 열린 이번 총회에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Asian Evangelical Alliance)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국제이사회 9인 중 1인으로 피선된 후 최종 투표를 거쳐 의장에 선출됐다. 김 목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의장 직무를 감당하게 된다.

김상복 목사는 “WEA는 서양인들이 결성한 기구라서 그간 서양인들이 주로 의장을 해왔는데 이번에 아시아인 의장이 배출돼 아시아 교회들이 기뻐할 것 같다”며 “이번에 한국을 대표해 세계를 섬기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한국교회가 국제적으로 뒤처지지 않고 끊임없이 섬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846년부터 태동돼 1912년 창립된 WEA는 전세계 4억2천만 복음주의자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교회 연합체다. 현재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유럽복음주의연맹(EEA), 아시아복음주의연맹 등이 가맹돼 있으며 128개국의 교회 연합체, 100개의 국제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에큐메니칼 진영의 세계 연합체가 WCC라면 그것과 쌍벽을 이루는 복음주의 진영의 세계 최대 연합체가 WE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