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이 백두한라 통일기도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뉴욕목사회(회장 이만호 목사)가 24일(현지시각) 퀸즈성령강림교회(마바울 목사)에서 ‘백두한라 통일기도회 파송식’을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진행되는 통일기도회 일정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뉴욕목사회는 이번 백두한라 통일기도회를 위해 지금까지 10차례 준비기도회를 가져 왔으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기도했다. 특히 파송식에서는 긴장 국면에 있는 남북 관계를 위해 기도했는데, 기도회 이후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 국면이 극적으로 타결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미를 더했다.

뉴욕목사회장 이만호 목사는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불씨는 독일 성니콜라이교회에서 시작된 월요 기도회였다”면서 “통일을 위한 뉴욕 지역 목회자들의 기도와 이번 일정들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기도 행진이 되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회원들은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뉴저지 라마욧기도원에서 국가기도운동 뉴욕지부 주최 광복 70주년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1박2일을 함께 통일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이날 백두한라 통일기도회 파송식은 이준성 목사의 사회, 장경혜 목사 기도, 황동익 목사 설교, 김영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1부 예배가 진행됐으며, 이어 김연규 목사의 사회, 이만호 목사 파송 공포, 마바울 목사 답사, 김영환 목사 파송기도, 김진화 목사 준비사항 설명 등의 순서로 파송식을 가졌다.

황동익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목회자들이 가질 덕목은 전적인 헌신과 희생으로 세상과 구분되는 삶을 사는 것”이라면서 “이번 통일기도회는 관광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발걸음이기에, 참가자들은 매 순간 파송받은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파송식을 마치며 뉴욕 교계를 비롯한 미국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이번 통일기도회의 진행과 통일을 위한 기도의 물결이 계속될 것을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