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교갱협,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2014년 새봄에 전국 교회 앞에 드리는 글’을 15일 발표했다. 특히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 내 문제들을 언급했다.

교갱협은 이 글에서 “개혁총회로 일컬어진 지난 98회 총회 시에 완전히 정리되지 못하고 총회 임원회로 넘겨진 많은 사안들이, 전국 교회의 열망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되는 것이 교단의 성숙과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총회 총무의 건과 관련, 총회 임원회가 공식 입장을 밝힐 것 △‘70세 정년제’ 시행을 비롯한 총회 현장 결의 내용을 번복하지 않을 것 △총회실행위원회가 원활하게 모여 소통할 것 △70세를 넘겨 선임된 총신대학교 총장께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바람직한 일. 이제 빠르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 기대. △소수의 보수 교단을 중심으로 한 연합기구 구성과 같은 사안은 한국교회의 앞날을 위해 신중하게 처리해 줄 것.

아울러 교갱협은 “지금 한국교회는 선교 130년의 역사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영성과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또한 100회 총회를 앞두고 있는 본 교단(예장합동)은 한국교회를 앞서 견인해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시점에 출범 시에 가졌던 교회 갱신을 향한 열정을 다시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