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대학생유권자위원회는 26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학·청년의 기본적 인권이 구현되는 자치, 대학·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서울 만들기’를 위한 생활형 7대 정책의제를 각 정당 서울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유권자위는 후보자들이 대학·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기 영합을 위한 정책 공약을 남발해 놓고 당선 후 무책임하게 대처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 의제들을 중심으로 제안하고, 선거 후에도 적극적으로 대학생 정책공약 이행평가 참여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들은 주거와 고용, 학자금과 교통, 복지영역과 대학·청년 유권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입주부담 없는 ‘서울형 대학생 SHIFT 기숙사’ 1만호 건설 △자취 대학생 보증금 저리대출 제도 신설 △관공서·공기업 아르바이트 및 일자리 확충 △저소득·소외계층 대학 장학제도 신설 및 조례 제정 △학자금 이자 5.7% 중 3% 지원 조례 제정 △대중교통 대학생 할인제도 부활 △대학생을 위한 휴학급여 도입 등 향후 4년간 서울시가 대학·청년층을 위해 추진할 정책의제 7가지를 제안했다.

유권자위는 향후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자들에게 7대 의제를 제안하고, 선거 후에도 지속적인 공약이행 모니터단 활동 등으로 7대 의제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와 함께 대학·청년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