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 돌풍 일으키고 있는 기독영화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
개봉 2주차를 맞은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신현원 감독)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강세를 일으키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GV, 프리머스, 서울극장 등 전국 55개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은 4월 둘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반가운 살인자>, <육혈포 강도단>, <집 나온 남자들> 등에 이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4위를 사수했고, 상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영화중에는 1위에 올라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이 아마존에서 바나와부족과 함께 친구처럼 살아가는 강명관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였다면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은 월드컵의 해를 맞아 축구 신동 강성민 선교사가 쓰나미 피해지역의 바다 집시 모겐족을 찾아가 축구를 가르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헝겊을 말아 축구를 할 정도로 좋아하는 바다집시 모겐족 아이들이 축구묘기 세계 챔피언 강성민 선교사에게 정식 교육을 배우고 모겐족 최초로 대회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맨발로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축구화를 신은 상대편 아이들과 경기를 하는 내용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관객들 모두 영화관에서 박수치며 모겐족 아이들을 응원하는 기이한 풍경까지 연출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의 강세에 힘입어 4월 한달 간 씨너스 이수에서 매주 화요일 상영되고 있는 <소명> 역시 지난주 매진을 기록했다.

제작사 측은 “영화의 비수기인 4월 개봉작으로, 장기상영되는 종교영화의 특성을 볼 때 <소명2 모겐족의 월드컵>이 기록할 역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명 2 모겐족의 월드컵>은 2009년 국내 최초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 단관 개봉으로 어렵게 상영을 시작해 10만명 돌파, 2009년 개봉작 중 8개월간의 최장기 상영 등 종교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의 불을 지핀 <소명>의 후속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