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허식 이대위원장이 자진 사임했다. 4일(금) 오전 11시 한기총 제20-10차 임원회에서 임원들이 허 목사 사안에 대해 표결을 붙이려 하자, 허 목사가 먼저 사표를 제출하고 자리를 일어났다.

허 목사는 “여러 중재안도 들어왔지만 (이대위의) 제도적 개혁을 감행하려 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끝까지 가겠다’는 감정적인 마음도 가질 수 있었으나 명예롭게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이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임원회 관계자는 “다음 회의 때 논의될 것 같다”며 “하지만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