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의 응가람토니 교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의 응가람토니 교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외국인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Wasafi Media/YouTube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 선교사 11명이 탄자니아 아루샤(Arusha)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탄자니아 아루샤의 응가람토니(Ngaramtoni) 교외에서 브레이크 고장이 의심되는 트럭과 차량 4대의 충돌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3명을 포함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YWAM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그 수가 11명으로 업데이트됐다.

YWAM은 25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성명을 통해 “탄자니아의 아침 시간이다. 우리는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인해 우리의 사랑하는 선교사 세 명이 또 다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우리 친구 중 11명이 예수님과 함께 있다. 2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이 비극의 영향을 받은 피해를 입은 가족, 친구, 팀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발생한 모든 긴급한 현실적, 재정적, 정서적 필요로 채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안상 이유로 사망한 선교사들의 이름과 국적은 비밀로 유지된다. YWAM은 사망했거나 위독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 가족에게 연락해, 최신 소식이 나오는 대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메루산 위탁병원, 셀리안 루터회 병원 등 시내 주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YWAM의 지역 및 국제 지도자들은 송환, 의료 대피, 가족 지원, 장례 준비 및 기타 여러 가지 세부 사항에 직면해 현장에서 팀을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

YWAM “이미 도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프리카에 있는 우리 가족의 심각한 손실을 짊어지고 있는 이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련 링크를 공유했다.

아루샤 지역 위원인 저스틴 마세조는 사고 상황과 사건이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설명했다. 관련 차량 중에는 아루샤 뉴 비전 학교의 학생과 교사를 태운 차량과 공공 버스가 있었다.

YWAM은 24일 오전 발표된 첫 번째 업데이트된 소식을 통해 “두 시간 전 우리는 열방대학 경영자석사 집중과정에 참석하고 있던 YWAM 회원들이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버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행자와 수련생들은 버스 두 대를 타고 함께 이동하던 중 한 대가 트럭에 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