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할매’ 레즈비언 동성애
ⓒ‘진격의 할매’ 화면 캡쳐

채널S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 최근 동성애 부부가 나와 논란이다.

11회차 ’진격의 할매’에는 자신들을 결혼 2년차라고 소개한 레즈비언 황모 씨와 박모 씨가 등장했다. 이날 패널들은 게스트에게 “자매예요? 친구예요? 쌍둥이예요?”라고 물었고, 게스트들은 “저희는 동갑내기 34살 부부입니다”라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표정이 굳거나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게스트들은 패널들에게 “아내가 둘인 게 이상한가요?”라고 물었고, 박정수 패널은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그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솔직히”라고 답했다. 김영옥 패널도 “평범하고 편안하게 보이진 않는다. 그거는 뭐 어쩔 수 없이 ‘뭐?’라는 반응을 하게 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채널S는 방송에서 ‘또 봐도 너무 좋은 부부’, ‘화목한 신혼’, ‘다양한 사람들을 인정하는 세상이 오길’, ‘시선과 편견 때문에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많은 성소수자 커플’, ‘다양한 관계가 생활 동반자로 인정받기를’, ‘생활동반자법이라도 법제화가 됐으면’ 등 동성애자들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자막을 삽입했다.

게스트들은 기독교인이고 이성애자라면서 동성에게 첫눈에 반하고 이틀 만에 고백했다는 모순된 대화를 하기도 했다. 박모 씨는 “호감은 있었는데 (황모 씨가) 이성애자고 기독교인이라 거리를 두었다”고 말하는데, 정작 황모 씨는 “박모 씨를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만난지 이틀 만에 제가 고백했다”고 했다.

’진격의 할매’ 댓글
▲’진격의 할매’ 기사에 달린 댓글들.
이에 댓글과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고용된 알바 같은 배우들 아닐까요?”, “이런 거 방송심의 안 걸리나요? 정서적으로 저런 걸 내보낸다는 게 전 이해가”, “급조된 느낌”, “제작진은 양심이 하나도 없네.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우라고”, “누구랑 살든 책임은 본인 몫”, “싫은거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티를 내고 행동 보인다는 게 나는 이상함”, “헐, 공중파라고요? 어이가 없네요. 진짜 애들이 볼까 봐 겁나네요 영상 내려 주세요” 등 항의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