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15편 강해
요절: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14편 7절)

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크리스천투데이DB

오늘 말씀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애굽 포로 생활을 생각하며 쓴 시로 보입니다. 아니면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당할 것을 알고 그들의 구원을 갈망하며 쓴 시로 여겨집니다.

어쨌든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 속에서 고통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십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1. 무신론자는 어리석은 자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똑똑한 사람일수록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선진국일수록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가 어리석은 자라고 합니다.

무신론자는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상 주심과 심판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면 자신이 피조물이 되고 죄인이 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무신론자들은 마음이 부패하였고, 그 행실은 가증합니다. 그들 가운데 선을 행하는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해야 죄악된 자신이 편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선이 상대적입니다. 모든 죄에 상황윤리가 적용됩니다. 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십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이 세상의 심판자 또는 왕으로서 인생을 살펴보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각이 있어서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십니다. 지각이 있어야 인간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따라 행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바른 길에서 치우쳤습니다. 그들은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었습니다.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찾는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자입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떡 먹듯이 먹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죽입니다. 그것이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2.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는 이방인들

5, 6절에 보면 악행하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그때에(then)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그들은 거기서 두려워하고 두려워합니다. 엄청난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들은 의인의 세대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형벌을 내리시지만 당신의 모든 백성들(의인의 세대)에게는 자비로 함께 하십니다.

죄인들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합니다. 가난한 자의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합니다. 가난한 자의 계획은 악인들의 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자 하는 계획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난하고 가련한 자입니다. 열강이 가난한 이스라엘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직 여호와는 가난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방패요 산성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가난한 자를 보호해 주십니다. 가난한 자들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3. 시온에서 나오는 구원자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14:7)”.

구원자가 시온에 오십니다. 그들은 구원자가 시온에 오시기를 갈망합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는 곳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소극적으로 시온에 앉아계시지 않고, 이제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그 분은 시온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십니다.

여기서 구원자는 히브리어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자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구원자는 헬라어로 예수입니다. 바로 구원자는 예수님입니다. 자기 백성은 구원자를 믿는 자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자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자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십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고 영생을 주십니다.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구원자 예수님을 믿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합니다. 이들은 심판에서 구원받아 크게 기뻐합니다.

4.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시 15:1)”.

다윗은 주의 장막과 주의 성산에 사는 자가 누구인가 묻고 있습니다. 주의 장막이나 성산은 공식적인 경배와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여 계신 곳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합니다.

유할 자, 거할 자는 하나님의 시민권을 차지할 자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주의 장막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통령 궁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무나 미국에 거주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는 죄 있는 자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교회에는 선인과 악인이 함께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악인을 골라서 버리고 선인만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면 주의 성산에 들어갈 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자입니까? 여기서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5. 정직하고 책임을 지는 자

2, 3절에 보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는 정직하게 행하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사단은 거짓말쟁이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진리의 예수님을 믿고 진리의 말씀과 진리의 성령을 따라서 사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라도 진실되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시인해야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의를 실천하는 자가 들어갑니다. 십계명을 실천하는 자입니다.

그의 혀로 남을 허물치 않는 자가 주의 장막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이웃을 탓하지 않고 내탓이오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는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 회개하는 자입니다.

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를 존대하며 신실한 자, 돈문제에 깨끗한 자

4, 5a절을 보면,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망령된 자를 멸시합니다. 그들은 악한 자들의 소행을 본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멸시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존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경멸히 여기는 자를 경멸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가는 자는 서원한 것이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않고 지키는 자입니다. 의인은 헛된 맹세를 하지 않습니다. 의인은 한 번 맺은 약속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키는 사람입니다.

의인은 신용이 있는 자입니다. 사람도 신용을 잃으면 거래가 끊깁니다. 은행도 신용을 잃으면 그와 상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도 신용을 지키는 자가 하나님과 관계성을 맺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신용이 있을 때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은 구약 시대에 완전히 금지되지는 않았습니다. 외국인에게 이자를 받는 것은 허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형제나 동족에게 이자를 취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율로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였습니다. 바벧론에서는 33.3%가 요구되었고 앗수르에서는 심지어 50%까지 요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자에 대해 고리대금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장막에 들어가는 자는 고리대금업을 하지 않습니다. 주의 장막에 들어가는 자는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지 않습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7.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

5절 후반부에 보면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단순히 예배에 참석한다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삶 전체로 여호와를 섬기는 자가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대로 사는 매일의 삶을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에게 영원히 요동치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하십니다. 이들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영원한 반석으로 믿는 자는 요동치 않습니다. 이 세상이 완전히 멸망할지라도 이들은 결코 요동하지 않습니다.

공의를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평안한 삶을 영원히 누릴 수 있습니다.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