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이단대책세미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이종철 목사)가 23일 오후 서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제103회기 총회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진용식 목사(상담소장)가 '안상홍증인회의 포교방법과 미혹교리', 권남궤 전도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신천지의 포교방법과 미혹교리'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했다.

먼저 진 목사는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가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온 하나님이며 성경에 예언된 재림주 △여교주 장길자는 하나님의 신부 △토요일 안식일 △유월절 등의 절기 준수 △생명책 교리 △수건 교리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다고 했다.

진 목사는 "주님께서는 이미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4~5)고 말씀하셨다"며 "이러한 예언대로 많은 거짓 그리스도, 거짓 재림주, 자칭 하나님들이 나오고 있는데, 안상홍이 그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권남궤 전도사는 신천지의 소위 '추수꾼'에 대해 "신천지가 전도에 특심한 이유는 144,000의 수를 채우면 순교자의 영혼들과 신천지인들이 신인합일함으로 육체가 변화되어 이 땅에서 육체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영생관 때문"이라며 "그래서 전 교인의 추수꾼화 특전대(특별 전도대원)화를 완성하기 위해 신천지 12지파가 경쟁적으로 추수꾼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이른바 '포교 접근 멘트' 10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①"고아원 아이들에게 보낼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②"저희 교회에서 건강 세미나 해요."
③"동화구연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문화센터가 있는데 같이 가요."
④"선후배 멘토링 해요."
⑤"영어 스터디 함께 해요."
⑥"설문지 하나만 해주세요."
⑦"어제 밤 꿈에 ○○님을 보았는데 흰 세마포를 입고 계셨어요."
⑧"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 갈 것이 아니라는데 무슨 의미인지 아세요?"
⑨"좋은 말씀을 전해주는 선교사님과 함께 하는 모임이 있어요."
⑩"잡지사에서 나왔습니다. 청년들의 트렌드에 관련한 인터뷰 부탁드립니다."

권 전도사는 특히 "신천지의 특징은 성경공부를 통해서 미혹한다는 것"이라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성도들이 그 만큼 성경 중심의 설교에 굶주려 있고, 성경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천지에 대한 우선적인 대책은 성경 중심의 설교와 함께 성경 자체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