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루스 그래함 프랭클린 그래함
▲루스 그래함이 사망하기 4년전인 2003년 함께 모인 그래함 가족들. ⓒ빌리그래함 복음전도협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최근 부모인 루스(Ruth)와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으로부터 배운 두 가지 크리스마스 전통에 대해 나눴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주 초청 연사로 캘리포니아 주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를 방문해 빌리 그래함 복음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대표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와 인터뷰한 그는 "어머니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했으며 그 기간 동안 집안을 장식하고 심지어 산타클로스인 척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타클로스의 메모가 항상 엄마의 필체와 비슷했던 이유를 알 수 없었다"면서 "마침내 어머니가 산타클로스인 척 하고 메모를 썼다는 사실을 20세에 알게 됐다"고 웃었다.

그래함 목사는 "우리는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를 놓치지 않았다"면서 "아침에 우리는 선물을 열기 전에 항상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머니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 어린 시절 풍습 중 일부를 지켰다고 나눴다. 

그는 "어머니는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는데 크리스마스 아침에 중국의 전통은 굴을 먹는 것"이라며 "나는 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 굴을 먹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머니는 굴죽을 주셨고 우리 형제들은 모두 아무도 그것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큰 냄비에 요리를 하셨고 우리 모두 그것을 먹도록 하셨지만 우리 모두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배가 고팠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그래함 가족은 다른 크리스마스 전통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그래함 가족의 크리스마스 전통 10가지'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 말구유 장면을 크리스마스 장식의 중요한 부분으로 만들고, 크리스마스 음악과 캐럴을 즐기며, 벽난로 앞에서 성경에 나오는 누가복음의 성탄 이야기를 읽었다고 했다.

이어 "아기 예수를 우리 구세주로 보내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에 감사드리는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