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2018 기아대책 HOPE CUP’ 미디어데이
▲카메룬 선수들과 유원식 회장, 안정환 HOPE CUP 대회장, 손봉호 이사장, 기대봉사단 서지혜씨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5일 서울 중구 시민청 태평홀에서 ‘2018 기아대책 HOPE CUP’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기아대책 HOPE CUP(호프컵)은 전세계 10개 국 기아대책 결연아동 120명을 대한민국에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처음 만나는 희망, Hello HOPE(헬로 호프)’를 주제로 하며,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대회장을 맡았다.

기아대책의 선수들은 호프컵 대회 일정 외에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기아대책 본부 방문하는 등의 관광 일정도 함께 갖는다. 호프컵 개회식은 9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관문체육공원에서 조별 예선을 갖고 9월 15일 결승 및 시상식을 갖는다.

최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5일 미디어데이는 환영사와 HOPE CUP 트로피 공개, 카메룬 팀 아동과 안정환 대회장의 볼 트래핑 세레머니, 질의응답,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아대책 ‘2018 기아대책 HOPE CUP’ 미디어데이
▲(왼쪽부터) 유원식 회장, 안정환 HOPE CUP 대회장, 손봉호 이사장이 HOPE CUP 트로피를 공개했다. ⓒ김신의 기자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호프컵은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과 친구를 만나게 한다”며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손봉호 이사장은 축사에서 “처음엔 아이들의 나라와 한국이 대조되기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참석한 아이들이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보고를 들었다. 그래서 적극 돕게 됐다”며 “특별히 과거의 우리 나라는 아이들의 나라보다 훨씬 못 살았기에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정환 HOPE CUP 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HOPE CUP을 통해 아이들이 작은 축구공 안에 담긴 도전과 열정, 꿈과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돌아갔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과 관심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아대책 ‘2018 기아대책 HOPE CUP’ 미디어데이
▲카메룬 소미로멩 선수와 안정환 HOPE CUP 대회장이 볼 트래핑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김신의 기자
특별이 이 자리에 함께한 카메룬의 소미로멩 선수는 “페어플레이 하면서, 사랑하는 조국에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돌아가겠다”며 “한국에 오니 카메룬과 비교되는 마음도 들고, 고향이 그립기도 했는데 점차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리고, 훈련에 함께한 모든 분들, 봉사단 모두에게 기쁨을 드린다”고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이외 기대봉사단 서지혜씨가 입국하기 까지 있었던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했졌다.

한편 기아대책(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을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단체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