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조성 위한 생명사랑밤길걷기
▲2017년 진행됐던 ‘생명사랑밤길걷기’.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조성 위한 생명사랑밤길걷기
▲2017년 진행됐던 ‘생명사랑밤길걷기’.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날로 심각해지는 국내 자살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자살예방 캠페인 ‘2018 생명사랑밤길걷기’ 대회가 오는 9월 7일(금) 오후7시에 열린다.

2018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전체 회원국 중 13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40분마다 1명,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3회 진행하였으며, 전국에서 약 220,0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5km, 10km, 36km 3개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6km 코스는 하루에 36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워크인 챌린지 3618’이라는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3618’이라는 이름에는 하루 평균 36명인 자살 사망자 수를 절반 18명으로 감소시키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한국생명의전화 홍보대사 배우 강신일, 가수 박지헌(V.O.S), 가수 강시라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해 특별한 도전에 동참하여 캠페인 당일 5km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캠페인 진행은 서울 09.07(금)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 대구 09.08(토)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 수원 09.08(토) 광교호수공원, 전주 09.08(토) 롯데백화점 앞 천변야외무대, 인천 09.14(금)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광주 09.15(토) 동구청사, 부산 09.14(금) APEC 나루공원, 대전 10.19(금) 샘머리공원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편 한국생명의전화는 한국 최초의 전화상담 기관인 43년 동안 삶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왔다. 24시간 긴급 전화상담 및 사이버상담이 충실하게 이루어졌고, 20개 교량에 75대의 SOS생명의전화가 운영되어 지난 6년간 6,450건의 자살위기상담을 진행했으며, 투신직전의 자살 위기자 1,066명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