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지난해 10월 30일 열렸던 카이캄 회원총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사장 박성수, 연합회장 송용필, 이하 카이캄)의 법인정관 변경이 완료됐다.

주무관청인 서울특별시 문화정책과는 지난해 12월 15일 카이캄에 '종교 비영리법인 정관변경 허가 알림' 공문을 보내 정관변경 신청이 허가됐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목적사업 변경에 따른 허가증 재발급' 사유에 따라 법인설립허가증도 새롭게 갱신됐다.

허가증에 따르면 카이캄의 사업내용은 △한국 독립교회 선교단체 및 기관 연합사업 △교회개척 및 성장 지원사업 △한국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 사업 △독립교회 선교 단체 및 기관의 목사 안수 △남북통일과 남북교회 협력 사업 △독립교회 선교단체 및 기관의 권익보호 △청소년 선교(학원선교) 사업 △성서 연구 보급사업 △해외 선교사업 △이상의 과업 수행을 위한 홍보 출판 및 전문인력 양성 △기타 본 연합회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과 각호의 부대사업 등이다.

카이캄의 정관변경은 2년만에 이뤄졌다. 카이캄은 구 정관이 현행 민법상 적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곧바로 정관개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고,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의 회원총회를 통해 정관개정을 결의했다.

2016년 회원총회에서 이뤄진 첫 정관개정은, 그러나 그 내용에 있어 주무관청의 보완 지적을 받았다. 때문에 이후 1년 동안 이를 보완, 2017년 회원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캄은 기존 회원명부를 전수 조사해 실제 유효한 회원 숫자 2,711명을 새로 갱신했고, 사망했거나 사역 중단 및 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 등 허수를 정리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그동안 미비했던 정관이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내를 갖고 잘 지도해준 주무관청과 정관변경을 위해 오랫동안 수고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회원들의 기도와 참여가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정관변경이 2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카이캄 자체적으로 변호사들의 자문을 거쳤고, 서초구청 자문변호사들의 검수, 서울시 자문변호사들의 확인까지 거치느라 시일이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확실하고 명확하게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관에 따라 계획한 사업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교회들을 위한 지역 카이캄을 만들고 싶고, 미국 등 외국 독립교회단체들과도 교류하면서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