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거나 연애하지 않는다고 반드시 외로운 건 아냐”

강혜진 기자 입력 : 2017.12.18 17:56

샘 앨버리 목사, 더가스펠코얼리션에 관련 칼럼 게재

우정 친구 인간관계
▲ⓒPixabay
더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 TGC) 편집장인 샘 앨버리(Sam Allberry) 목사(영국 메이든헤드 소재 성마리아교회)는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독신과 결혼을 주제로 한 칼럼을 게재했다.

샘 앨버리 목사는 ‘독신과 외로움이 같지 않은 이유(Why Single Is Not the Same as Lonely)’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진정한 우정 속에서도 깊이 있는 친밀감을 나눌 수 있다”며 경건한 독신 생활의 가치를 강조했다.

칼럼에서 앨버리 목사는 칼럼에서 “성경에서 결혼이냐 독신이냐의 선택은 분명하다”면서 “마태복음 19장에서 예수님은 창세기 1, 2장에 나타난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청사진을 보여주신다.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사이에 생명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사도 바울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으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시의 삶을 언급하신다. 이 가운데 함의는 매우 평범하다. 결혼에 대한 유일한 경건한 대안이 바로 독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결혼이냐 독신이냐의 선택은 연애이냐 외로움이냐의 선택이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삶을 잘 영위해 갈 수 있다. 우리도 알다시피, 예수님 스스로도 독신으로 사셨다. 그러나 인간은 애정 없이는 살 수 있는 존재로 지어지지 않았다. 결혼은 단순히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베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말씀에 대한 유일한 답은 아니다. 서양 문화는 섹스와 사랑을 사실상 동일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성적인 것을 배제한 사랑을 상상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보다 앞선 세대들이 이러한 친밀함 안에 있는 우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을 때, 놀라면서 ‘그들은 분명히 동성애자였다’고 말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어떤 친밀감도 궁극적으로 성적인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성경은 이 2가지를 매우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다. 잠언에서 말하는 우정은 페이스북에서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 이상이다. 친구란 당신의 영혼을 아는 사람이다. 잠언은 이렇게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우정이 없이는 하나님의 세계에서 지혜로운 삶을 기대할 수 없다. 단순히 싱글인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이러한 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앨버리 목사는 “우리도 잠언에 나타난 우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삶 가운데 커다란 친밀감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분이 최고로 빛날 때와 가장 안 좋을 때를 아는 누군가를 많이 사귀어 두어라. 그들을 더 깊이 알고 더 깊이 사랑할 때, 누구라도 깊은 친밀감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심지어 결혼한 부부도 이러한 친밀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앨버리 목사는 “섹스와 친밀함은 같은 것이 아니다. 성관계를 많이 가지면서도 친밀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섹스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친밀감을 더 깊게 하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섹스만으로는 친밀함을 만들어 낼 수 없지만, 섹스 없이도 방대한 규모의 경건하고 건강한 친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게 있어 우정은 가장 최고의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수 년에 걸쳐 이를 발전시키지만, 또 다른 이들은 상대적으로 빨리 발전시킬 수 있다. 나를 매우 깊이 알고 있는, 또 매우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선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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