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임우성 목사(사무총장), 김종일 목사, 김도윤 목사, 박봉숙 목사(스텝위원장), 최철희 목사 ⓒ웨이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 이하 ACTS) 원우회 초청 국제독립교회연합(설립자 박조준 목사, 이하 웨이크) 목사안수 설명회가 지난 23일 ACTS에서 진행됐다.

ACTS 15기이자 웨이크 제7기 안수자인 김도윤 목사는 신학생들 앞에서 "안수 받은 선배로서 진실하게 웨이크를 설명하고 싶다"며 "있는 그대로 경험한 바를 진솔하게 전할 것"이라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웨이크를 모든 씨들을 열매 맺도록 하는 땅, 한 마디로 '살아 숨 쉬는 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그 이유는,  첫째로 웨이크가 경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웨이크는 단순히 목사를 안수하는 기관을 뛰어넘어 목사를 양성하는 섬김이 있는 곳으로서 소속 목사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쏟는다"고 했다.

이어 "이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경과 목회나눔 등의 재교육을 비롯해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 목회자들을 적극 지원하며 돕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둘째, 웨이크는 흙이 깊어 뿌리내리기에 적합한 기관"이라며 "한국독립교회를 처음으로 이끌었던 박조준 목사님을 필두로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함께 아파하며, 기뻐하고, 때론 시련과 환란에 믿음의 시험을 당하면서도 독립교회 정통성과 본래의 정치성 없는 독립교회를 지키고자 2013년 5월 웨이크로 새로워지기까지 해산의 고통과 산고를 치르며 믿음과 인내가 검증된 뿌리 깊은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웨이크는 이 땅의 것을 자랑하며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주님 앞에서 신실하며 정직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라며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자랑하며 본이 되는 곳이다. 웨이크에서 만난 선·후배 및 동기 목사님들이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셨다"고 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웨이크 설립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가 목사안수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임 목사는 "한국 최고 강사들의 수준 높은 강의로 필수소양교육을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많은 안수자를 배출하기보다는 하나님 뜻에 합당한 안수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성직자의 타락으로 인해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주님 앞에 올바른 목회자를 세우고 그들을 재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하기에 웨이크 자체가 그런 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물댄동산 김미혜 대표는 이날 참석한 ACTS 원우회에 150여만 원 상당의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 필사노트 250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