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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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치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에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하려 하심이라”(히 6:17~18)

히브리 기자는 왜 우리에게 이 소망을 굳게 붙잡으라고 격려하신 것일까? 우리 소망의 마지막 기쁨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얻어지고 변치 않게 보증되었다면, 왜 하나님께서 소망을 굳게 붙잡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는 더 이상 소망을 붙들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아닌 소망을 더욱 붙들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의지를 무효화하신 것이 아니라, 소망을 붙들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의 전환에 힘을 더해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소망을 붙들라는 명령을 취소하신 것이 아니라 소망을 붙들라는 명령을 이루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기 때문에, 당신은 바울 사도가 빌립보서 3장 12절에 기록한 말씀대로 정확히 행할 수 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 3:12)

이는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바로 복음이다. 즉 하나님 안에서 바라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그리스도 안에서 잡힌 바된 그것을 잡으라. 그 힘은 주님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