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연세총동문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

인생에서 황무지는 하나님의 훈련장이다. 황무지는 광야를 뜻한다. 성경에서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속박에서 불러내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에 광야로 부르셨다. 그 이유는 당신의 말을 듣는 훈련을 위해서다. 스스로의 힘으로 더 이상 생계비를 벌 수 없을 때,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하셨다.

그야말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했지만 그 옷과 신이 해어지지 않았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급 방식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공급하면서 "무소유"를 알게 하신 분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하루 분량 이상을 거두면 그것은 썩어서 구더기가 덮이게 했던 것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축적하는 사람은 세상을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다. 광야에서의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라. 광야의 고독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을 더 신뢰하게 만든다.

성경 이사야 49장 10절에 보면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리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

결국 하나님은 우리의 훈련을 통해 장미꽃이 피는 샘의 근원으로 인도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