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숲한의원 용인점 박종효 원장(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위치)
▲맑은숲한의원 용인점 박종효 원장(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위치).
'입 돌아 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얼굴 한쪽이 마비되는 이상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하기 쉬운데, 최근처럼 일교차가 15도 이상 되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체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된다. 이때 안면근육을 통제하는 뇌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외상에 의한 염증으로 신경이 손상될 경우 안면마비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안면신경은 7번째 뇌신경으로 눈, 입 등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신경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뇌신경 일부는 미각, 분비기능 등을 조절하기 때문에 구안와사에 걸리게 되면 눈이 감기지 않거나, 침과 눈물이 잘 분비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고 피부감각이 이상해지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안면신경장애를 일으키는 구안와사 환자의 진료행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로 살펴보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였다. 2010년 약6만1천명에서 2014년 12만명으로 5년간 약 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남성은 2만6천명에서 4만4천명으로 69%, 여성은 3만5천명에서 7만5천명으로 약 115% 증가하여 여성 진료환자수가 많았으며, 비중 또한 여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여성들이 보다 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면신경장애는 안면신경마비의 정도에 따라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구분된다. 안면마비, 미각손실(타액분비저하), 청각과민을 보이는 경우가 3단계이고, 이 이후로는 오래된 구안와사로 인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단계로 누선분비(눈물샘)증상이나 청각, 평형각장애 등으로 발전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과거에는 구안와사를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는 인식이 있어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구안와사는 초기치료를 놓치거나 치료가 미미할 경우 후유증이 남아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발생 징후가 나타나면 반드시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통해 세밀한 진단을 통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구안와사의 한방치료에 대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맑은숲한의원 용인점 박종효 원장(기흥역 앞)은 "치료의 핵심은 발병 초기에 환자에게 맞는 정확하고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한의원에서는 안으로는 한약과 침, 뜸, 약침요법 등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밖으로는 매선요법, 정안침, 추나요법 등을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바로잡아 원활하게 하여 치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