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연
▲이은재 총회장(오른쪽)이 취임패를 받고 있다. ⓒ이대웅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총연) 제102회기 총회장과 임원 취임 감사예배가 12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취임인사를 전한 총회장 이은재 목사는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또 우리 교단의 든든한 기둥처럼 이끌어 주신 엄신형 목사님, 아버지처럼 40년간 목회 생활을 이끌어 주신 진상철 목사님 등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저를 대회 제도가 있는 총회로 보내주셔서, 반차와 서열에 따라 총회장을 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자를 세워 주신 만큼, 헌신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단을 비롯해 우리 총회 목사님들을 위협하는 어떤 세력도 물리치고 지교회의 권익을 철저하게 보호하겠다"며 "대학원대학교의 기틀을 마련해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축사도 이어졌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초대교회처럼 축제 분위기로 총회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지위와 권세, 유불리, 탐욕과 이생의 자랑을 다 물리치고, 지금은 교단을 초월해 복음적으로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장총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증경총회장 최원석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격려사에서 "총회장님은 영성과 지성, 덕성을 겸비한 분으로 하나님이 세우셨다"며 "오늘 설교 말씀과 축사 말씀 모두를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서 총회를 잘 이끄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직전총회장 최원남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신임 총회장과 임원들에게는 취임패와 임직패, 꽃다발이 각각 증정됐다.

앞선 예배는 부총회장 이창순 목사 인도로 부총회장 김정님 목사의 기도, 서기 이창길 목사의 성경봉독 후 증경총회장 진상철 목사가 '힘입어 일어나자(히 10:19-20)'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기도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정치와 경제 안정을 위하여(부총회장 이광재 목사)', '제102회기 총회, 대회, 노회, 지교회를 위하여(부총회장 조완형 목사)',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이슬람 퇴치를 위하여(부총회장 고충만 목사)',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남북대회장 정상업 목사)', '총회 산하 신학교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중부대회장 현베드로 목사)' 각각 기도했다. 예배는 총무 엄기영 목사의 광고와 직전총회장 최원남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