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대신 총회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대신(구 백석)이 교단 명칭을 '대신'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13일 총회 셋째 날 회무에서 총대들은 교단 명칭 문제를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이하 자문단)에 위임, 자문단이 만장일치로 이렇게 결정하자 그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자문단의 결정 과정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백석'으로 결정했다가 구 대신 측 임원들의 요청으로 최종 '대신'으로 결정했다는 것.

최근 법원은 백석-대신 통합 결의가 무효라면서, '대신'이라는 명칭도 사용해선 안 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백석 측이 현재 항소한 상태다.  

또 자문단은 만약 항소심에서 패할 경우, 구 대신 측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임시총회를 열 수 있도록 한 것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임 총회장에는 유충국 목사, 1부총회장에 이주훈 목사, 2부총회장에 박근상 목사, 3부총회장에 박경배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이재원 장로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