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들, 폴란드에서 한반도 통일 전환기 준비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8.04 08:25

국가기억보존소(IPN), 아우슈비츠 등 방문 예정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박범진)은 탈북대학생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1박 12일간 탈북 대학생 6명을 폴란드에 보내 폴란드의 전환기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폴란드는 한국과 역사적으로 유사점이 많고,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한 '선배 국가'이다. 대학생들은 폴란드에서 전환기에 대해 배우고, 통일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한동대 법률대학원 원재천 교수가 지도교수로 동행한다.

탈북 대학생들은 출발하기 전 서울에서 '전환기란?, 한국의 전환기, 리더십이란, 전환기 외교와 통일, 폴란드의 전환기'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주한 폴란드 대사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먼저 크라쿠프를 방문해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한 Rynek Underground를 방문하고, 그 후 세계2차대전시 가장 많은 유대인 학살이 일어났던 지구 중 하나인 유대인 지구를 방문한다.

이후 바르샤바로 이동하여 판테온과 유대인 박해시 유대인을 지키려던 폴란드인들을 기리는 박물관, 아우슈비츠, 폴란드 정부 부서, SWPS 대학교를 방문해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들은 막연하게 통일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통일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부정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행동을 취할 수 있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있는 고민을 해 본다는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폴란드 연수 후 도출한 시사점을 개인의 관심분야에 적용하여 10-15쪽 분량의 글을 작성해 발표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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