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제화 대안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GVCS, www.gemgem.org)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GVCS는 "올해 졸업생 40% 이상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미국 50위권 명문대학에 진학했다"고 18일 밝혔다.

GVCS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미국 뿐 아니라 홍콩의 중문대, 과기대, 시립대 그리고 일본의 와세다대 등 아시아권 일류대학과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대학에도 대거 진학했다. 특히,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약 70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약속 받았다.

GVCS는 "지난 2003년 개교 후 매년 졸업생 대다수가 세계 각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는 10년 간의 교육 노하우와 교사들의 헌신,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라고 했다.

이처럼 GVCS는 성숙한 인격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개인 맞춤형 진학지도, 창의융합 STEAM 교육, 글로컬 프로젝트(Glocal Projec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
▲GVCS 교직원들이 STEAM-SMART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GVCS
창의융합 STEAM 교육

특히 '창의융합 STEAM 교육'은 GVCS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STEAM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 Mathematics'의 약칭으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교과 간 융합적인 교육방식을 의미한다.

GVCS는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탐구, 실험 중심으로 전환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 잠재력을 높이고, 각자의 꿈과 끼를 찾게 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과학기술사회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17년도 봄 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STEAM 교육을 도입했다. 수요일을 'STEAM DAY'로 지정해 온전히 STEAM 교과만을 운영하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융합교육실을 개설, STEAM 교과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GVCS는 지난 방학 기간 동안 카이스트(KAIST) 융합교육 연구센터의 전문가를 초빙해 STEAM 교육 개념과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에 대한 연수를 3차례 실시하며 새롭게 시행할 STEAM 교육과정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한 융합교육실을 마련해,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주 학년별 STEAM 수업 지도 교사들이 모여 함께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 수업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GVCS 설립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산업발달에 따라 글로벌 융합기술 사회로 변하고 있는 이 시대를 아우르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라며 "선진국 대학 진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탁월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제3세계 개발도상국과 주요 문화권에 진출할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프로젝트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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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가 STEAM 교육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GVCS
글로컬 프로젝트

남진석 목사가 말한 '글로컬 프로젝트'(Glocal Project)의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을 합성한 단어로 선진국의 과도한 교육경쟁으로 인한 수많은 고급인재의 도태를 막고 개발도상국과 주요문화권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언어 훈련과 해당 국가 대학 진학을 돕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GVCS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권,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권, 인도,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서남아시아권, 펜실베니아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북미권, 엘살바도르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권을 중점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GVCS는 "각 문화권 거점국가와 도시에 교육선교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학생들이 현지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해 전문인 선교사는 물론, 현지 국가와 문화권의 탁월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현지화를 위한 주요 전공분야는 의학, 법률, 교육, 경영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