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제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축사를 처음 진행했던 한 이탈리아 사제가 마귀를 실제로 대면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에리오 카스텔루치 대주교는 마귀가 그를 조롱하고,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저주와 함께 그의 사망을 예언했다고 말했다.

카스텔루치 대주교는 이탈리아 일간지 일레스토 델 칼리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 처음 축사를 목격할 때 마귀와 대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여러분은 마귀가 특별한 독립체이며 실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 축사를 목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스텔루치 대주교는 마귀에 사로잡힌 이들이 낯설지가 않았지만, 생생한 축사를 목격한 것은 2015년이 처음이었다. 2명의 퇴마사 사제가 자신의 교구에 그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카스텔루치 대주교는 2명과 함께 모데나 마을에 있는 한 교구로 가서 마귀에 사로잡힌 중년의 한 남성을 만났다. 중년 남성은 “나가, 이곳에서 나가, 당신들은 곧 죽게 될 거야”라고 소리쳤고 겨우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대주교는 “그는 가수(假睡)상태에 빠지더니, 갑자기 일어나 손톱으로 내 손등을 긁었다. 그의 얼굴은 매우 악마같았고 그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과 저주를 내뱉었다. 그리고 내가 교통사고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주는 내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 삶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손 안에 있지, 마귀의 손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같은 저주가 효력이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