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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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에 금이 갔을 때, 특히 연인관계에서는 편지를 적거나 꽃과 같은 선물로도 관계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일 수 있다.

관계는 복잡하고 규정짓기 힘든 영역이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관계이지만 신뢰, 존중, 대화와 같이 눈에 보이지 않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요소들로 만들어져 서로를 위한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깨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를 극복할 때 관계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히브리서 12장 14절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전한다. 화평함과 거룩함은 하나로 이어졌다. 죄성은 관계를 무너뜨리며, 우리가 이를 회복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필요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상처 내보이기

시편 55장 22절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라고 조언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지워져야 하는 것은 고통이다. 보통 괴로운 시기에는 이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방법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스스로 치유도 안 될뿐더러 타인에게까지 상처를 주는 꼴이 된다. 우리가 상처를 애써 숨기기보다 하나님께 내보이면, 예수 그리스도가 죄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과 같이 고통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내실 것이다.

실수 인정하기

관계에서 상처를 입었지만, 전적으로 상대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게 되면, 이를 받아들이고 잘못한 것을 스스로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용서하기

에베소서 4장 32절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하라"고 당부한다. 타인을 용서하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용서받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용서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어 사랑, 평화, 용서의 길을 걸어야 마땅하다.

인내하기

관계의 회복은 하루아침에 일어나기도 한다. 때때로 심각한 갈등으로 관계 회복이 힘든 경우,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하나님의 완벽한 때에 모든 것이 화합하여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이는 며칠이 걸릴 수도, 몇 주 혹은 몇 달,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관계의 회복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을 기억하며 가치 있는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