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매니 파퀴아오(38세, 필리핀)는 제시 바르가스(27세, 미국)와 겨뤄 3-0 판정승으로 WBO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4월 복싱계를 떠나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해 오던 파퀴아오가 다시  복싱링 위에 섰다. 이번 대회로 파퀴아오는 38KO(58승 2무 6패)를 기록함으로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해 영광스런 '복귀'전을 선보였다.

이번 복귀전을 통해 파퀴아오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제시 바르가스를 무찌르고 심판 전원 판전승을 받아 권투 황제다운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