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춘 목사(www.dreamel.com운영자)

인생이 무엇입니까.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목표 없이 되는 것이 없고 대가 없이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목표는 하나님 그 자신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는 곳곳에 제단을 쌓았습니다(창12:7-8, 13:18). 제단이 무엇입니까. 짐승을 죽여서 드리는 희생이 있는 자리입니다.


그냥 입술만의 제단이 아니요, 마음만의 제단도 아닙니다. 반드시 피 흘림의 희생이 있어야 했습니다. 목표가 없는 인생도 허망하고 대가가 없는 인생도 허망합니다. 목표가 있어야 하고 대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하는 목표는 무엇이며 치러야 하는 대가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세우고 신앙의 목표, 생활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생각하는 대로 얻고 읽는 대로 얻고 보는 대로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려서 우리의 목표를 아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생각이 강렬할수록, 글이 구체적일수록, 그림이 선명할수록 더 빨리 목표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가장 탁월한 목표는 하나님이 음성으로, 글로, 그림으로 주신 것이겠지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분명한 집중이 있고 분명한 집중이 있어야 분명한 성취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표가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강렬한 소원을 주시는 목표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우리가 간절한 소원을 찾아내고 거기에 인생을 걸지 않는 한 결코 우리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사는 게 허망해집니다. 그러나 분명한 목표가 있으면 마음이 가다듬어지고 자세가 나옵니다. 여건이 조성되고 길이 열립니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그런데도 80%의 사람들이 아무 목표 없이 살아갑니다.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를 가진 사람은 10%요, 글로 쓴 목표를 가진 사람은 5%요, 그림으로 그린 목표를 가진 사람은 1%입니다.

목표는 우리가 후퇴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게 해 줍니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전진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에 대한 존경심도 생깁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계속 전진하면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필요한 자원을 얻게 됩니다. 시간의 길이가 문제될 뿐이지 결국에는 목표가 이루어집니다. 일단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방법은 차차 걱정해도 됩니다.

수년 전 불경기 때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는 빚을 갚느라고 살던 집을 처분했습니다. 월세 집으로 옮겨 2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살 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아름다운 집들이 실린 여러 잡지들을 정기구독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내와 함께 잡지들을 한 장씩 넘기면서 앞으로 살 집이 어떠했으면 좋겠는가를 놓고 의논했습니다. 그들은 언젠가 갖게 될 미래의 집에 대해 42가지 목록을 짤 수 있었습니다.

위치, 계약금, 비용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이상적인 집의 목록표만 만들었습니다. 3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 동안 그들은 월세 집에서 아담한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또 기대하지 못했고 예측하지 못했던 온갖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혼란이 가라앉자 그들은 다시 이사했습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주택가에 있는, 건평 140평의 아름다운 집이었습니다. 햇빛도 가득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이삿짐을 풀다가 3년 전에 만들었던 그 목록표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목록표에 적힌 42가지 중 41가지를 만족시켰습니다.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진공청소 시스템만 만족시키지 못할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미래의 집이 캘리포니아 주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아내는 뒤뜰에 담장이 없는 집을 원했습니다. 남편은 안전문제 때문에 켈리포니아 주의 집들은 거의 다 담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저 멀리까지 완전히 개방된 뒤뜰이 있어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이 새로 이사한 집은 뒤에 아름다운 계곡이 딸려 있었습니다. 또 거기에는 호수 2개를 부드럽게 감싸는 골프 코스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집의 뒤쪽은 긴 비탈, 계곡, 호수가 어우러져 충분히 안전했기 때문에 담장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들은 목표했던 그대로 새 집을 장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실화의 주인공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고교 중퇴 후 세차원, 경비원, 공사장 일꾼, 방문판매원을 전전하며 떠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종이 한 장을 집어들고 향후 1년간의 목표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30일 후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 결과 그는 우수 판매사원, 판매교육 담당사원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40개가 넘는 국가들에 교육 프로그램과 저서를 보급한, 탁월한 경영 컨설턴트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목표가 있는 곳에 길이 열리고 기회가 다가옵니다.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고 하나님도 도와주십니다. 한 해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평생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생활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신앙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자꾸 생각나는 목표, 구체적인 글로 써지는 목표, 분명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목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충분한 대가도 치러야 하겠습니다.


김종춘 목사(www.dreamel.com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