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순서대로) 이혜훈 의원, 김장환 목사, 이정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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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의원이 인도한 예배는 이채익 의원의 대표기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설교, 이종명 의원과 김주철·주대준 장로가 인도한 합심기도 등으로 진행됐고, 예배 후 이정현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마을의 한 교회 전도사님께서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고, 그런 계기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가슴 속에 영접했다"며 "이후 상경해 정치권에서 불안함과 불확실성 가운데 살며, 가장 크게 의지할 수 있었던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를 하면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 돌아보면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다. 큰 일을 결정하고 판단해야 할 때마다 항상 두려웠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을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아침 출근 때마다 80~90명의 기자들이 나를 기다리며 내 입술만을 바라봤다"면서 "매일 그런 기자들의 질문을 이겨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두렵고 무섭기까지 했다. 그래서 한 번은 출근 전, 평소 다니던 교회로 가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고 나니 놀랍게도 마음이 안정되면서 두려움이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심을 느꼈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금 이 나라가 많이 어렵다.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다. 무서울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정현 대표가 손을 모은 채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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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국민들이 희망과 소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도 해결책이 없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스스로를 개혁해야 한다. 그 때가 지금이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감정주의를 버려야 한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자세는 밝은 내일을 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합심기도 순서에선 새로 취임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과 국가 지도자, 새누리당과 20대 국회를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