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설
▲예설스페이스 대표 김성우 목사가 기자회견에서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예설스페이스’ 베이직 아트홀 오픈 기념 교계 기자 간담회가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베이직 아트홀에서 열렸다. 

예설스페이스는 예배와설교아카데미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향기로운 삶을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 비전이다. 대표 김성우 목사는 "예설은 '예배와 설교'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꽃술 예'와 '향기로울 설'이라는 한자를 사용했다"며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도록 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놀이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설립 배경에 대해 "예배 전공 목사로서 예배에 문화적인 요소를 덧붙이면서 참여하는 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를 기획하게 됐다"며 "홍대나 명동, 대학로 쪽으로 생각하던 중 하나님께서 광장동을 보여주셔서, 광장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하게 됐다"고 했다.

사역 방향은 ▲출판업무 ▲아카데미와 연구 사역 ▲문화사역 ▲신앙공동체 사역 등이며, 문화사역을 위해 베이직아트홀을 세우고 신앙공동체 사역을 위해 예설교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김 목사는 "베이직 아트홀은 공간대여를 중점 사역으로 할 계획"이라며 "공간을 사용하는 분들의 의도와 목적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강의 및 세미나 공간, 문화공간(예배무용, 북콘서트, 미니콘서트, 기타 연습실, 예배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회의 장소) 등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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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설스페이스의 내부 모습. ⓒ김은애 기자
예설교회에 대해서는 "모든 사역의 중심에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에설교회를 개척하고 모든 사역의 중심을 잡고 모든 사역은 영성에서 흘러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건물 없는 교회, 사람 중심의 교회, 예수님이 드러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또 사역 중심의 교회 공동체를 이뤄가고자 하고 있으며, 후원금을 통해 사역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교회 사역 방향에 대해서는 "예배자학교를 통해 바른 에배와 예배자의 자세로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일방적인 강요 형식의 성경공부가 아닌 함께 토론하고 진리를 찾아가는 방식의 바이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대안 교회 모델을 제시하는 문화 목회 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 한국교회에 자그마한 등불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