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양식, 지중해 두루 퍼져
바울, 고린도 교인들 위해 건축
비유 말씀 전해, 기본 구원 넘어
성화, 건설 구원까지 이르러야
▲도로에서 본 바울 기념교회.
|
고대에 고린도는 건축술이 발달해서 기원전 4세기에는 ‘고린도 양식’이라는 화려한 건축양식(기둥)을 만들어 역사에 남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필자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 있는 고대 카르타고 유적지에서 고린도 건축 양식을 보고 놀란 적이 있을 정도로, 고린도 양식은 지중해 여러 곳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예수 믿어 구원받아 천국 가게 된 기본 구원(요한복음 3장 16절 등)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일생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많이 지켜 건설 구원(빌립보서 2장 12절 등)을 이루는 일에 힘쓸 것을 건축의 예를 들어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고린도전서 3장 10-15절)고 생각한다.
▲바울 기념교회 전면. 입구 상단 왼편에 베드로, 오른편에 바울의 대형 모자이크 타일 그림이 붙어 있다.
|
즉 바울은 기독교인이 예수 믿어 구원받음으로써(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 가게 된 것으로만 만족하고 일생 사는 동안 건설 구원(성화구원) 이루는 데 힘쓰지 않으면, 불타는 집에서 간신히 생명은 구했지만 급하게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벌고 벗고 도망 나온 사람처럼 하늘나라 가서 하나님 앞에 창피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니 이렇게 되지 않도록 고린도 교인들을 격려하였다.
▲복음을 전하는 바울.
|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자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즉 예수 믿고 천국 가게 되는 기본구원 받는 것은 누구나 동일하지만(십자가 위에서 회개하고 예수 믿어 구원받은 강도나 예수 믿고 복음 전파 위해 평생을 보낸 사도 바울이나 기본구원 크기는 똑같다), 해의 영광, 달의 영광, 별의 영광이 각각 다르고 별과 별의 영광도 다르듯 천국 가서 누리게 될 기독자의 영광은 사람마다 다르므로(십자가 위의 강도나 바울이나 예수님 피의 공로로 받은 기본구원은 같지만 각자의 건설구원 크기는 다르다), 이 구원(건설 구원)을 귀중히 여겨 항상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행하는 일에 견고하고 흔들리지 말 것을 설교한 것이다.
▲바울 기념교회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역대 고린도 교회 목회자 명단. 현재 목회자는 89번째이며, 바울은 초대 목회자로 맨 위에 이름이 적혀 있다.
|
이러한 사랑 역시 건설 구원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갈 수 있을까 염려하여 바울은 이를 강조한 것이다.
권주혁 장로
세계 145개국 방문
성지 연구가, 국제 정치학 박사
‘권박사 지구촌 TV’ 유튜브 운영
영국 왕실 대영제국 훈장(OBE) 수훈
저서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찾아서>, <여기가 이스라엘이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