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유선.
▲배우 윤유선. ⓒ황미나 작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배우 윤유선이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 전액은 피해 지역 아동과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우 윤유선은 “가족과 집을 잃은 아이들의 아픔에 특히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며 “단 한 명이라도 더 빨리 구조되고, 시리아·튀르키예 어린이들이 다시 꿈과 희망을 찾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위급한 재난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리아·튀르키예 아동 및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동참해 주신 배우 윤유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월드비전은 아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대지진 발생 당일 긴급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월드비전은 시리아, 튀르키예, 요르단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시리아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대지진이 일어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50여 명의 월드비전 직원, 200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보건 의료 시설과 수색 구조팀 등에 17,000리터의 연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북서부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임시 이재민 텐트를 찾고 있는 1,605개 가정에 히터와 연료를 제공했다.

한편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된 월드비전은 시리아·튀르키예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초기 한화 약 127억원(1천만 달러)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총 한화 약 317억원(2천5백만 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의 모금활동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