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골퍼 한정원, 다니엘기도회에서 ‘하나님께 맡겨지는 삶’ 간증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의족 골퍼’로 잘 알려진 한정원 교사가 오륜교회에서 진행 중인 다니엘기도회의 17일차 강사로 나선다.

용인 기흥고등학교 체육교사인 한정원 교사의 사연은 과거 KBS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오랜 시간 체육 교사 생활을 이어온 한정원 교사는 철인 3종 경기 출전을 꿈꿀 정도로 모든 운동을 가리지 않고 건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 교사 연수를 가던 길에 중앙선을 침범해 온 차량이 그녀가 탄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며 심장이 멈추는 쇼크가 두 번이나 올 정도로 큰 사고였다. 왼쪽 다리뼈가 산산조각났고, 패혈증이 따라와 무릎 밑 7cm 아래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동안 재활 훈련을 했고, 2년 만에 복직에 성공했다. 한정원 교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애인 체육을 도전했다. 휠체어 테니스 입문 8개월 만에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바이애슬론과 조정도 도전했다.

그리고 비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 골프에 도전하게 됐다. 2018년 제3회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여자 스탠딩부문 1위와 2019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필드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수상했고, 노력 끝에 의족을 착용하고 KLPGA 프로 무대에 섰다.

이처럼 극적인 삶을 산 한정원 교사는 다니엘기도회에서 ‘하나님께 맡겨지는 삶!(예레미야 33:2-3)’을 제목으로 간증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증에 앞서 경남 지역 참여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과 국군 장병들을 위한 기도의 시간이 마련된다. 기도제목과 공동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경남 지역 기도제목을 위해 함께 기도
1. 코로나로 위축된 선교와 복음의 열정이 성령의 임재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 영혼을 구원하고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2. 18개 시·군의 모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권능으로 부흥케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행복한 교회 되게 하소서.
3. 각종 산업이 활력을 얻어 성장하게 하시고 도시와 농촌의 계층 간 경제 불평등이 없게 하시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소서.
4. 지역에 만연한 우상숭배와 무속 신앙을 제거해 주시고 이단들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시며 다음 세대들이 복음의 증인으로 성장하여 미래가 있는 경남 지역이 되게 하소서.

 국군 장병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60만 국군 장병들에게 건강한 육체와 마음을 주셔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게 인도하시고 모든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장병들을 평안하게 지켜 주소서.
2.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장병들을 통해 군부대 안의 모든 악한 것들이 사라지게 하시고 군 복무 기간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인생 최고의 복된 시간이 되게 하소서.
3. 군 선교를 위해 힘쓰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영혼 사랑의 열정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강건함을 허락하시고 군인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영혼들이 구원받는 열매가 풍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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