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성탄 맞아 ‘헨델의 메시아’ 공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양 최고의 종교음악이자 ‘마스터피스’
싱어롱 메시아 처음 시도해 새로운 지평
코로나19로 합창단 단독 원어 연주 진행

“나는 헨델의 메시아를 들은 순간, 그 음악적 위대함에 무릎을 꿇었다(베토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대표 음악회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The Messiah, HWV56)’가 오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박치용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그동안 닦아온 순수 합창음악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5년 기획공연 ‘싱어롱 메시아 Sing Along Messiah’를 국내 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공연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총 13회에 걸쳐 선보였을 정도로 탁월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진행했던 ‘관객과 함께하는 싱어롱 메시아’ 대신, 서울모테트합창단 단독으로 원어 연주를 진행해 더욱 세밀한 음악적 표현으로 헨델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서양 음악 역사상 최고의 종교음악으로 손꼽히며 후대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큰 영감을 주었던 명실상부한 마스터피스 ‘헨델의 메시아(The Messiah, HWV56)’는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매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영국의 조지 2세가 기립한 일화로 유명한 2부의 마지막 곡 ‘할렐루야(Hallelujah)’가 있으며, 감동적인 가사의 내용과 완벽한 음악적 표현의 조화를 통해 수백 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해왔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이번 연주는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김정미, 테너 진성원, 베이스 성승욱과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일상을 회복해갈 2022년을 기대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소프라노 한경성은 선화예고와 서울시립대 외래교수, 알토 김정미는 국민대 겸임교수, 테너 진성원은 가천대 성악과 교수, 베이스 성승욱은 단국대와 목원대에 출강하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는 오는 11월 17일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공연장 방역지침을 준수해 좌석 간 거리두기로 진행된다.

◈티켓: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8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문의 및 예매
서울모테트합창단 02)579-7295/4 www.seoulmotet.com
SAC티켓 02-580-1300 www.sacticket.co.kr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연주자 프로필

지휘자 박치용

1989년 서울모테트합창단을 창단해 무리 없는 자연스러운 발성과 풍부한 배음으로 표현되는 하모니를 통하여 영감 가득한 정통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우리 사회의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순수음악의 가치와 본질을 지켜내는 합창단 운영을 통해 순수예술 전문공연단체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해왔다.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장신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합창을 가르쳤으며, 한양대, 장신대 겸임교수와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이사장 겸 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1989년 창단 후 32년째를 맞은 서울모테트합창단(상임지휘 박치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 프로 합창단으로, 최상의 합창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문화를 선도해 왔다.

국내외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은 물론, 1997년 협연했던 영국 작곡가 겸 지휘자 존 루터와 2013년 협연한 독일의 헬무트 릴링 등 합창음악과 교회음악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많은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로부터 세계 정상급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한국 문화와 음악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창단 후 1,500여 회의 연주를 통해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으며, 특별히 바흐 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연주로 한국 사회와 음악계에 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설립 이후 2016년 창단된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정기연주회 협연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하여 한국의 음악 문화와 교회음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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