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통합적 치과진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의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주드림치과 통합치의학전문의 이상수 원장

▲이상수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주드림치과

▲이상수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주드림치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17년 14%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60년에는 약 40%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그만큼 건강에 대한 정보 요구와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건강한 치아에 대한 관심도 크게 자리잡고 있다.

치아는 예부터 오복 중 하나로,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가지고 있어야 다양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음식물을 잘 씹게 되면 소화도 잘 되어 영양분이 잘 흡수된다. 또한 치아와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치아가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인됐다.

스웨덴의 얀베르그달 교수팀은 정상적인 치아를 갖고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의 기억력의 차이가 유의미한 정도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음식물을 씹는 행위 자체가 뇌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그 증가된 혈류량은 인지와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분에 신경활성도를 높여주게 된다.

따라서 자연치아가 부족하다면 적절하게 씹을 수 있는 힘을 임플란트나 틀니로 대체하는 것이 치아부족으로 인한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성인에게서 남아 있는 치아가 10개 이하일 때 치매 위험이 약 2.64배 정도 증가한다는 결과도 있다.

고령자의 치과진료에서 중요한 점은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흔들리는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매식하려고 해도, 그가 수 년 전부터 골다공증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협심증으로 인해 수술을 하고 약을 복용 중일 때 함부로 발치와 임플란트 시술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심장약이나 골다공증 약을 끊으라고 환자에게 지시할 수도 없다. 이럴 때 통합치의학전문의는 골다공증의 최신지견과 협심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약재와 치과시술의 상관성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고 있어서, 환자에게 부작용이 없는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환자가 이가 흔들리고 아프다는 그 말만 듣고 엑스레이 촬영 후 무조건 발치하라는 것은 통합적인 진료가 될 수 없고, 그러한 통합적인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환자는 결국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겠지만 곧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게 된다.

요즘은 고령자들 뿐 아니라 30-40대 젊은 성인들도 전신질환을 갖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정확한 진료가 필요해졌다. 통합치의학과는 이러한 사회의 꼭 필요한 요구에 부응하는 신설된 과로서, 통합치의학전문의는 외과, 보철과, 보존과, 구강내과, 교정 등 거의 치과의 전 영역을 학습하고 전문 과정을 거쳐서 배출된 전문의다.

이는 치과치료의 가장 중요한 통합적 치료와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들의 입장에서도 상급병원만 찾아가야 했거나 특정과의 전문의를 찾는 수고를 덜어주어 전문의 진료의 문턱을 낮추게 되었다. 치과진료는 합리적인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통합치의학과는 건강한 노후의 새로운 치과진료의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주드림치과는 보건복지부 인증의 통합치의학 전문의와 교정과 원장이 유기적으로 협진하며 통합적인 치료적 접근을 통하여 다양한 환자들과 소통하며 진료를 해나가고 있다. ▲주드림치과 이상수 원장, 성민지 원장. ⓒ주드림치과

▲주드림치과 이상수 원장, 성민지 원장. ⓒ주드림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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