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이르지 않은 나이… 날 서둘러 잡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크리스천투데이 DB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 연예인으로서 뮤지컬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배다해가 밴드 페퍼톤스 이장원과 11월 결혼한다.

배다해는 최근 팬카페에 ‘기쁜 소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다해는 안부와 함께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글을 남기게 되었다. 제가 데뷔한 지 11년, 어느덧 여러분과도 함께한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누구보다 제일 먼저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이르지 않은 나이여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되었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지만 혹여나 다른 루트를 통해 알리게 되기 전에 먼저 꼭 알려드리자는 마음으로 이렇게 조금 이르게 소식을 전한다”고 했다.

배다해는 “페퍼톤스의 이장원 씨와 오는 11월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다”며 “시기가 시기인지라 조심스럽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 “서로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서로의 일에 대해 존중하며 응원해주는 좋은 점들이 많다”며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도 또 열심히 움직여 보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런 소식을 알린다는 게 아직은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앞으로 언제나처럼 뭐든 다 열심히 잘 해보고 또 좋은 일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항상 묵묵히 때로는 따뜻하게 제 삶과 음악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언제나처럼 제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했다.

이장원은 15일 페퍼톤스 공식 블로그에 ‘기쁜 소식’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장원은 “아주 오랜만의 업데이트가 부끄럽지만 가장 먼저 소식 전하고 싶은 이 곳에 글 남겨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장원은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며 “올 늦가을 장가 간다”고 밝혔다.

그는 배다해에 대해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하며 “배다해 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 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알렸다.

아울러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며 “저희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 잘 부탁드린다”고고 했다.

한편 배다해와 이장원 두 사람 모두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며 배다해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 이장원은 1981년생 41세로 2살 차이 커플이다.

배다해는 바닐라루시로 데뷔한 후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넬라판타지아’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인로 알려진 배다해는 최근 가스펠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서서 특별찬양으로 박종호의 ‘Amor dei’를 불렀다.

이장원은 2004년 신재평과 함께 페퍼톤스로 데뷔했다.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슈퍼판타스틱' 등의 노래를 불렀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뇌섹남으로 주목받으며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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