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오늘(15일) 주일은 2020년의 추수감사절 주일입니다. 해마다 맞는 추수감사절이지만 올해는 어떻게 보람 있는 감사절로 보낼 것인가를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중국 우한 폐렴으로 인하여 모두들 마음이 상해 있는 때인 만큼, 보다 더 보람 있는 추수감사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였습니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감사드리는 마음이 더욱 값진 것이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2020년 추수감사절을 보람 있게 보냄에는 그간에 마음 깊이 품어오던 ‘건물 없는 교회, 두레온라인교회’의 창립예배를 이번 주 토요일인 21일에 정성들여 드리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두레온라인교회’ 창립에 공감하고 교인으로 등록하실 분들은 등록하라는 글을 온라인으로 보냈더니 800여명이 등록하였습니다.

등록하신 분들의 나라도 다양하여 16 나라에서 등록하였습니다. 해외로 나가 교회를 만나지 못하여 신앙생활을 계속하지 못하게 되던 터에 두레온라인교회 창립 소식을 듣고 등록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병중에 있는 분들과 여러 사정으로 교회 다니기를 중단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등록하였습니다.

교인이면서 이런저런 사연으로 신앙생활을 중단한 교인들을 ‘가나안 교인’이라 부릅니다. ‘교회 안나가’를 뒤집으면 가나안이 되기에 그렇게 부릅니다.

토요일 21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5차례에 걸쳐 창립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16 나라에 흩어진 동포들이기에, 시차를 고려하여 5번에 걸쳐 같은 내용으로 예배를 드리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중국은 같은 시간대이기에 한 번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미국만 하여도 시차가 5시간이나 되기에 동부 지역을 위하여 한 번, 서부 지역에 한 번, 그리고 유럽 지역에 한 번, 아프리카 지역에 한 번씩으로 같은 내용의 창립예배를 5차로 드리게 됩니다.

물론 창립예배만 그렇게 5번으로 드리고, 다음부터는 한 번씩 드리게 됩니다. ‘온라인교회’도 교회이기에 교회의 본질에 어그러짐이 없이 말씀, 친교, 봉사, 예배, 전도 모든 프로그램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두레온라인교회 운영은 완전히 공개하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헌금, 인사, 관리 모든 내용을 완전 공개되는 교회여야 합니다.

그리고 두레온라인교회 교인들이 온라인 교회로 머물지 아니하고 훈련을 거쳐 지역 교회로 들어가 신앙생활에 바르게 뿌리를 내리는 훈련을 쌓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