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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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노래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하늘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천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면 나도 가야지
나는 이 시를 읽을 때면 마지막 연에 이르러 다음 같이 바꾸어 읽습니다.
산천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기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