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
▲ⓒ청와대 제공
GMW연합(God Man Woman, 신상숙 상임대표)이 북한 인권 문제를 삭제한 현 정부의 역사교과서에 대해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현대교과서이자 역사왜곡서”라고 최근 비판했다.

GWM연합은 “김병욱 의원이 2020년부터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와 초등학교 국정 사회교과서가 균형을 잃고 편향된 시각에서 기술됐다고 질타했다”며 “천안함 삭제, 연평도 삭제, 北인권 삭제, 文평화 부각 등이 담긴 교과서가 국감장 도마에 오르면서 교과서가 교과서가 아니라 문정부 홍보책자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에서는 5·16군사정변과 유신헌법을 선포한 정부에는 ‘박정희’라고 명시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서술하는 부분에는 ‘박정희’라는 단어를 없애고 ‘정부’라는 표현으로 대체한 것 등이 도마에 올랐다”며 “김병욱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는 비관적 또는 자학사관으로 접근한 데 반해 북한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기술한’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인권 문제도 새로 개정된 역사교과서에서는 삭제됐다”며 “이전 교육과정에 따른 금성·천재·동아출판 역사교과서에서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받는 북한인권 문제를 상세히 다뤘지만, 새로 개정된 역사교과서에서는 모두 삭제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리고 새 역사교과서는 ‘北核이 에너지 확보 의도’라고 적고 있어 국제적 시각과 전혀 다른 기술로 친북적교과서가 되고 말았다. 또 금강산 관광중단 결정을 남북관계 악화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술하면서도 박왕자씨 피살은 8종 중 단 2종에서만 다뤘다. 마치 우리 정부가 이유없이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개성공단을 문닫으며 남북관계를 망친 것처럼 서술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 “씨마스 교과서의 경우, ‘남북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단원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이 악수하는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게재하며 ‘문재인 정부의 노력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기술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적이라며 아부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역사’ 교과서가 아니라 ‘현대’교과서, 역사왜곡서가 되었다”고 비판했다.